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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Culture

Dreamgirls(2007) - 실화를 모티브로 생생하게 재현된 1960년대 미국 연예계 뒷이야기

by BrandNewLEEKA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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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비욘세를 Destiny’s child 통해 알게 되고, 해체 이후, 슈퍼스타가 비욘세가 연기에 도전한 영화가 바로 Dreamgirls. 뮤지컬 영화에 걸맞는 노래 실력, 그리고 드라마틱한 구성까지, 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영화라 그런지 수상 내역도 화려하고, 비욘세 이외에 예상치 못한 제니퍼 허드슨이라는 훌륭한 신인 배우까지 발굴해 영화이다.

 

 

1. Casting – 슈퍼 스타와 슈퍼 신인

- 디나 존스(비욘세): 다이애나 로스가 모티브. 서브 보컬로 시작했지만, 커티스의 권유로 메인 보컬이 되고, 슈퍼 스타가 되어 커티스와 결혼까지 한다. 다이애나 로스는 주도적으로 플로렌스 발라드를 모략했지만, 디나는 노래를 뺏긴 에피에게 사과하고, 커티스에게 저항하고, 에피의 노래를 되찾는데 도움을 준다.

- 커티스 테일러 주니어(제이미 폭스): 본래 캐딜락 딜러였으나, 지미 얼리에게 캐딜락을 팔았던 것을 계기로 레인보우 레코드를 설립, 드림즈의 성공을 발판 삼아 연예계의 거물이 된다. 처음에는 흑인의 편에 서서 부당함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정의감 넘치고 공격적인 사업을 펼쳤으나, 성공 디나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려 들고, 스스로가 당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에피의 노래를 빼앗는 이야기 흐름에 결정적인 사건을 만드는 악역이 된다.

- 에피 화이트(제니퍼 허드슨): 모티브는 다이애나와 갈등이 있었던 플로렌스 발라드. 여장부 스타일로 커티스와 헤어진 , 드림즈를 떠나고, 홀로 딸을 키우며 어려운 생계에도 불구하고 대쪽같이 신념을 버리지 않는다. 커티스가 자신의 노래를 빼앗은 것을 계기로 드림즈와 화해한다.

- 로렐 로빈슨(애니카 노니 로즈): 슈프림즈의 멤버였던 메리 윌슨이 모티브. 실제로 다이애나와 메리의 사이도 만만치 않게 좋지 않았으나, 디나와 로렐의 우정은 끝까지 간다. 지미 얼리와 연인 관계를 8년이 넘게 유지하지만, 지미 얼리는 이미 결혼한 유부남이었기에 결국 먼저 이별을 고한다.

- 지미 썬더얼리(에디 머피): 호색한 중의 호색한. 결혼한 후에도 여러 바람을 피웠으나, 로렐과는 8 넘게 관계를 유지한다. 결국 로렐과도 헤어지고, 커티스와의 갈등으로 레인보우 레코드에서 쫓겨나고, 마약으로 비참하게 죽는다.

- 클라렌스 콘래드 화이트(키스 로빈슨): 에피의 남동생이자 작곡가 안무가. 작중에선 이름의 앞자를 C.C. 불린다. 에피의 자리를 채운 미셸과 연인 사이이며, 커티스와 싸운 누나 에피와 재회한다. 드림즈와 지미의 모든 히트곡은 물론, 에피의 재기를 도운 “One Night Only” C.C. 썼다.

 

2. Plot – 무명에서 스타로, 갈등을 이겨내고 화해하는 아름다운 성공 스토리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여서 그런지 이야기 전개에 전혀 어색함이 없다.

무명가수인 친구, 디나, 에피, 로렐은 어린 시절부터 여러 오디션에 참가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으나, 성공하기 쉽지 않다. 성공은 커녕 순위 조작을 당하거나, 갖가지 차별을 겪으며 수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어 나간다. 이들은 커티스를 만나게 되고, 드디어 드림즈라는 트리오로 데뷔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노래는 하지만 예쁘지 않은 에피, 에피만큼 노래를 잘하지 않지만 예쁜 디나,

메인 보컬 자리를 두고 불화가 시작되고, 에피와 연인 관계였던 커티스는 디나를 메인으로 선택하고, 이를 용납할 없었던 에피가 그룹을 탈퇴하게 되고, 연인 관계도 끝이 난다.

드림즈는 멤버를 영입해 승승장구하였고, 디나와 커티스는 결혼까지 한다. 한편 에피는 커티스 사이에서 생긴 매직을 키우며 어렵게 생활한다.

그러나, 디나와 커티스 사이도 삐걱거렸고, 로렐과 지미 어차피 시작부터 잘못된 관계였지만 관계도 정리되고, 지미가 커티스를 떠나면서, 지미는 약물 중독으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기에 이른다.

계속 삐걱거리던 디나와 커티스 사이는 결국 커티스의 악행을 계기로 파국에 이른다. 디나는 배우로 완전 전향하기로 결심하고 드림즈의 고별 무대를 준비하고, 드림즈의 무대에서 원년 멤버 에피를 깜짝 소개한다. 결국 무대는 디나의 드림즈 고별 무대이자, 에피의 재기 무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3. OST – OST만으로 이야기가 완성되는, 뮤지컬 영화의 .

출연자 대부분이 가수라 그런지, OST 아주 풍성하다. 2 CD에 영화에 나온 전곡을 수록해 총 36곡이 담겨 있다. 

-      Listen(Beyonce): 오랫동안 재생목록에 머물렀던 명곡.

-      Dreamgirls(Beyonce, Jennifer Hudson, Anika Noni Rose): 제목과 동일한 영화 주제곡 같은 느낌.

-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Jennifer Hudson)

-      When I First Saw You(Jamie Foxx): 개인적을 제이미 폭스의 목소리를 좋아한다. 

-      One Night Only(Jennifer Hudson): 영화 후반의 도화선이 되는 노래. 후렴구가 중독적인 .

-      Hard To Say Goodbye(Beyonce, Sharon Leal, Anika Noni Rose)

 

4. 지금 봐도 손색없는 초대형 뮤지컬 영화.

처음엔 아무 것도 모르고, 비욘세의 인기에 힘입어 이런 영화를 만드는구나 싶었는데, 그런 아니었다. 데스티니스 차일드로 비슷한 경험을 비욘세가 당연히 영화의 주연이어야 했다. 그리고 아메리칸 아이돌로 화려한 데뷔를 제니퍼 허드슨이 자신의 역량을 영화를 통해 증명해 냈고, 슈프림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1960-70년대의 화려한 무대의상, 흥겨운 음악 등이 모두 어우러져 하나의 전설적인 뮤지컬 영화가 완성되었다.

아직도 비욘세의 Listen 내가 유일하게 가사를 아는 비욘세의 노래이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비욘세는 때도 그렇고 지금도 참으로 예쁘다.

2021년에 재개봉을 했다고 하던데, 코로나가 한창 창궐하던 시기라서, 때는 영화 엄두도 냈었다.

다시 봤으면, 아는 노래들이 나와서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있었을 같은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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